매거진 시필사

[221225] 첫눈

by. 나태주

by NumBori


첫눈

- 나태주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네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안았다




깜깜했던 마음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이면

하얀 눈빛에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밝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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