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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by. 정지용
[230217] 밤 / 정지용
눈 머금은 구름 새로
힌달이 흐르고,
처마에 서린 탱자나무가 흐르고,
외로운 촉불이, 물새의 보금자리가 흐르고......
표범 껍질에 호젓하이 쌓이여
나는 이밤, '적막한 홍수'를 누어 건늬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