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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월
[230216]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 김소월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당신이 하도 못잊게 그리워서
그리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잊히지도 않는 그 사람은
아주 나 내버린 것이 아닌데도
가뜩이나 설운 맘이
떠나지 못할 운에 떠난 것 같아서
생각하면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