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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Apr 02. 2023

[230402] 봄

by. 김기림


[230402] 봄 / 김기림  


사월은 게으른 표범처럼

인제사 잠이 깼다

눈이 부시다

가려웁다

소름 친다

등을 살린다

주춤 거린다

성큼 겨울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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