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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종호
[230825] 여름 바다 풍경 / 임종호
돛 배 한 척이 딸꾹질을 하면서
수평선을 넘어 간다
갈매기가 기웃거리는
해변에는
폭염이 이글댄다
와르르 달려오다가
무너지는 파도
마냥 기쁜 것은 아이들이다
까르르 까르르 파도를 탄다
수평선으로
사라진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