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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달웅
[230828] 능소화 / 권달웅
아침 이슬 내린 마당에
첫사랑의 편지처럼
능소화가 떨어져 있다
아직도 꽃잎이 생생하다
너무 고와 주워들었더니
툭 하고 또 떨어진다
여기 저기 열아홉 순수가
아름답게 수 놓여 있다
아침 햇살 퍼지는 마당에
분홍빛 편지가 온통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