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남정림
[210206] 어떤 눈송이/ 남정림
눈 오는 날 너에게 묻는다
어떤 눈송이가 되고 싶은가를
첫눈 내리는 날 연인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설렘의 눈송이
언 땅 바닥에 살포시 내려 앉아
뒤에 오는 눈을 받아 주는 눈송이
세찬 바람에 어디로 날아갈지 몰라도
맨 위에서 춤추고 싶은 눈송이
어떤 눈송이가 되던
너는 신이 사랑하는 눈송이
세상을 세탁하는 하얀 별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