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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퉁불퉁 뚝배기 Aug 30. 2022

직장 사이코의 8가지 특징

이들의 특징을 알면 상대할 수 있다

직장 사이코. 이들은 다양한 모습과 형태로 직장에서 우리를 괴롭힌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처럼 계속해서 집요하게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제공한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해보면서, 그리고 주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직장 사이코에 대한 특징들이 보였다.


먼저 “직장 사이코”를 정의하자면, 자기의 욕망과 이득을 위해 직장 동료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피곤하게 하며, 그 과장에서 거짓말을 일삼으며 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암적 존재다.


여기서 이들의 욕망과 이득은 주로 남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력과 통제이며, 돈에 매우 집착하는 경향도 있다.


이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을 갖고 있다.


(1) 상대에게 극존칭 또는 상대를 과하게 칭찬한다: 어느 상황에서나 예의를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메일 또는 회의에서 이들은 “존경하는…” “훌륭한…”라고 말하며 상대를 극존칭 하는데 이는 매우 부자연스럽고 직장 사이코의 필요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 칭찬도 적절하게 해야지 별다른 이유 없이 상대를 칭찬하거나 띄우는 것 또한 매우 부자연스럽다. 일부러 상대를 띄워서 상대방이 방심하게 만드는 전략 같지만 직장 사이코가 자주 하다 보니 이들이 하는 행위가 금방 눈에 띈다.


(2) 자기 자랑을 많이 한다: 우리는 궁금하지 않은데 어떤 사람은 본인 집안이 얼마나 대단하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을 알고 있는지 자랑한다. 그럴 경우 이 사람이 직장 사이코인지를 의심해봐야 한다. 직장 사이코의 부모가 세간의 인식이 좋지 않은 방식으로 재산을 취득한 걸 자랑하거나 자기가 어떤 힘 있는 사람과 사진을 찍었다, 자기한테 잘 보이면 무엇을 해줄 것이다(하지만 실제로는 안 한다), 혹은 자기가 누굴 혼냈다… 이는 완벽한 루저다. 루저이기 때문에 열등감이 있고 그것을 덮기 위해서 동네방네 자기 또는 자기 주변이 잘났다고 자랑하는 것이다.


(3) 사비로 절대 커피 한잔  산다: 이들은  욕심이 많기 때문에 . .. 커피 한잔  산다. 입으로 커피를 사는 특징이 있다. 법인카드도 직장 사이코가 생각하기에 반드시 써야  사람(, 조직 내에서 권력 있은 사람)에게 겨우 사용하지 나머지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 이들이 어떤 필요가 있으면 당신에게 접근을 한다.   좋은 커피는 아니다. 왜냐하면  돈도 직장 사이코 입장에서는 아까우니까.


(4) 이유를 만들어서 항상 회의에 늦게 오거나 중간에 나간다: 항상 무슨 일이 있다고 해서 회의나 미팅에 늦거나 일찍 자리를 뜬다. 이것은 본인이 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이런 회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진짜 중요한 회의는 자신이 생각하는 조직 내에서 힘 있는 자와의 미팅일 뿐이다. 어떤 직장 사이코는 일부로 30분 늦게 들어와서 그간 논의된 내용과 다른 엉뚱한 소리를 하고 바로 자리를 떴다.


(5) 권력을 추앙하고 환대한다: 이 부분은 자기 자랑과 맞닿아 있다. 직장 사이코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 것과 상관없이 모두들 자기 아래로 본다. 그리고 조직 내 높은 또는 주요 부서 사람들하고만 밥을 먹거나 어울리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 사이코들은 대부분 사람들을 무시한다.


(6) 직장 사이코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 직장 사이코들이 날뛰는 데에 가장 큰 이유이다. 직장 사이코의 행동은 그의 상사 또는 선배가 수년간 방치했기 때문에 무럭무럭 자란 괴물이다. 직장 사이코의 실적이 좋거나 또는 상사가 적극 나서서 제지하지 않다 보니 직장 사이코가 된 것이다. 아마도 과거에 징계 사유가 될 사건들을 제대로 조치했다면 현재처럼 주변을 괴롭히지 못했을 것이다.


(7) 서로 간 오해라고 하고 위장 화해 시도: 직장 사이코가 사이코임을 인증하는 주요 특성이다. 사이코 행위를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자가 가만히 있지 않고 항의를 하면 서로 간 오해다라고 하면서 1:1 접촉을 시도한다. 만약 1:1에 응하면, 주변에 잘 해결했다고 말하고 다니거나 피해자가 잘못했다는 뉘앙스로 말하고 다닌다. 즉, 언론플레이를 해서 피해자에게 더 상처를 줄 가능성이 높다.


(8) 다른 사람에게 사과할지언정 피해자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주변 여론이 직장 사이코에게 안 좋게 흘러간다면 직장 사이코는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 사과를 한다. 하지만 이는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주변 인물에게 사과하거나 주변 인물에게 피해자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사과는 절대 피해자에게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의 이직을 제외한) 직장 사이코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We fight.”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중)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직장 사이코가 왜 우리를 괴롭히는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이들은 특정 목적이 있다. 그다음 반격이다. 직장 사이코들은 반격에 익숙하지 않다. 이들이 상정한 통제의 범위를 넘어서면 이들은 혼란스러워한다.


자세한 것은 다음 편에서 다루어 보겠다.


https://brunch.co.kr/@jitae20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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