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은 힐링이 아니다

힐링은 나를 위한 휴식과 위로이다. 혼술은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

by 전준하

내가 20대 때는 혼술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30대 초반까지도 혼술이라는 단어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순간부터 혼술이라는 단어가 우리들의 대화 속에 미디어 속에 자주 활용되고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십몇년간 평균 주5회 술을 마시는 삶을 살았고 술을 완전히 끊은지 이제 두달이 되었다. 알콜중독자가 아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혼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가 주5회 이상 술을 마실 수 있었던 이유는 20대부터 혼술을 해왔고 혼술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던 이유는 그 시간이 나에게 힐링이었기 때문이다. 힐링은 우리말로 하면 나를 위한 휴식이자 위로이다.


혼술은 힐링이 아니다


제대로 된 휴식과 위로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혼술은 미래지향적인 휴식과 위로가 아니다. 아주 단기적인 극약처방이다. 아주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혼술이라도 조금씩 살이 찌게 마련이고 그 살들은 결국 건강의 악화에 기여한다.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혼술이라면 다음날 지장이 생긴다. 그래서 혼술은 그 양이 적건 많건 간에 미래지향적인 휴식과 위로가 아니다.



혼술은 힐링이 아니다. 즉, 혼술은 나를 위한 휴식과 위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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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는 것은 힐링이 될 수 있다. 힐링을 원한다면 혼술이 아닌 다른 수단을 찾아야 한다.



written by 커리어 생각정리 책, '불안과불만사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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