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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ju Oct 06. 2022

유저를 맞이하는 다양한 로그인 방법

 어떤 방식으로 로그인 페이지가 구성되어있는지 알아보자.

다른 서비스들은 로그인 페이지에서 어떤 경험을 주는지?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

 

다양한 MVP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면 주요 페이지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로그인과 회원가입은 간단하게 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유저와 서비스가 만나는 첫 페이지일 텐데 단순한 톤 앤 매너만 맞추는 거에서 끝내는 것이 맞을지, 더 좋은 방법이 있진 않을지 궁금해졌다. 스쳐 지나가는 페이지이지만 유저의 무의식에서도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찾고 싶어 기존 서비스들의 다양한 로그인 방법을 찾아보고 분석해보았다.




1. SNS 간편 로그인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간편 로그인이다.

카카오 / Apple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전에는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였다면 간편 로그인이 나오면서부터 유저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터치한 번이 면 끝나니까...)

다만 많은 sns의 간편 로그인을 제공할 경우 위계질서가 명확하지 않아서 유저는 어떤 소셜로 가입했는지 헷갈리는 경우도 생긴다.


- 캐시 워크

어떤 서비스인지 간단한 설명과 영상이 재생된다.

이메일 로그인은 없고 소셜 로그인만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유저의 연령대가 높다 보니 서비스의 글자크기가 큰 편이다. 







- 스파르타 코딩 / 크림

하나의 소셜 로그인만 사용하여 유저가 어떤 소셜로 가입했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화면으로 구성되어있다.

 스파르타 코딩의 경우 '카카오로 1초 만에 시작하기'라는 워딩을 통하여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가입을 유도한다.

 크림은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네이버 로그인을 유도하고 있다.


- 텍스처 / 다짐

 여러 가지의 소셜 로그인을 제공해주어 사용자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텍스처의 경우 어떤 서비스인지 간단한 소개글과 소셜 가입 및 로그인만 지원된다.

 다짐의 경우 로그인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소셜 로그인을 제공하면서도 이메일 입력란이 상단에 있어서 자체 회원으로 가입을 유도한다.



- 오늘의 집

서비스를 더 사용하고 싶을 때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카카오로 로그인하기라는 워딩 대신 '카카오로 계속하기'라는 워딩을 사용하여 로그인 후 계속해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가입에 대한 거부감을 낮춰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가입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문구로 가입을 유도한다.




2. 서비스 소개 후 로그인

서비스 설명 후 로그인

- 런드리고 / 세탁 특공대

앱 설치 후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담긴 랜딩페이지가 보인 후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된다.

건너뛰기를 할 수 없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런드리 고의 경우 회원가입 없이 바로 서비스를 둘러볼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유저 입장에서는 가입 전 사용해보고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서 서비스를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세탁 특공대의 경우 로그인과 회원가입이 굉장히 독특했다.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어 로그인 및 회원가입을 진행하면서 타 서비스에 비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 부분은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








3. 서비스 둘러보기 후 로그인

비회원도 해당 서비스를 둘러볼 수 있다.

- 리디북스 / 마켓 컬리

 바로 로그인하지 않고 현재 서비스의 광고를 보여준 후 전체를 둘러보고 로그인이 필요할 때 해당 페이지로 이동한다. 소셜 로그인보다는 자체 회원가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저는 로그인하지 않고 비회원인 상태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저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로 쇼핑이나 콘텐츠 서비스에서 이용되고 있다.












첫 로그인 진입과 로그아웃 후 진입이 다를 때

- 밀리의 서재

처음 앱에서 로그인을 할 때와 로그아웃을 후 재로그인을 할 때의 화면이 달랐다.

앱 설치 후 처음으로 로그인과 회원가입이 나누어져 있었고 로그인 클릭 시에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문구가 상단에 위치해있어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앱을 사용해야 하는지 환기시켜졌다. 또한 소셜 로그인을 제공하지만 상단에 핸드폰 번호가 위치해있어 자체 회원으로 가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다.

 로그아웃 후 재로그인 시에는 로그인과 첫 달 무료로 시작하기로 나누어져 있어서 바로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느낌이 들었다. 로그인 클릭 시 '독서에도 UP&DOWN이 있어요'라는 문구로 로그아웃 한 회원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는 밀리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로그인 페이지는?

 로그인 페이지를 한눈에 모아놓고 보니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자의 의도와 개성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문구를 사용하는지, 회원수를 늘리는 것, 자체 회원 가입 유도, 유저 유입인지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로그인 화면이 다르게 구성되어있었다.

 이번에 분석한 것을 통해서 앞으로 만들 서비스 들은 로그인과 회원가입을 할 때 유저가 무의식적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할만한 페이지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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