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에서 한 끗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
2월 한 달은 주말까지 너무 바빠서 글 업로드가 늦어버렸다. 3월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 번 업로드해야지!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주요 페이지와 기능들에 신경을 쓰느라 예외사항 페이지들을 넘어갈 때가 많다. 특히 MVP서비스는! 아무래도 시간 안에 만들어야 하다 보니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 이야기하려는 부분만 챙겨줘도 서비스의 인상과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서비스 사용도중 와이파이가 끊기거나 정보를 요청해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마주할 때 빈 화면을 보여주거나 알 수 없는 영문이 적힌 페이지를 마주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유저들은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어떤 정보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건지 답답함을 느낀다. 이런 순간들이 왔을때 어떤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인지, 어떻게 문제상황을 알려주는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찾아보았다.
- 진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렌더링 하는 화면에 [두근두근]이라는 글자를 발견했다. 처음 봤을 때는 잘못 봤나 했는데 이스트에그를 발견한 기분이어서 괜히 기분이 짜릿했다. 화면 하나라도 그냥 지나가지 않는 배민.. 다만 네트워크가 끊어졌을 때 화면은 생각보다 일반적이었다.
- 토스는 아무래도 금융을 다루고 있는 서비스다 보니 정보를 전달하는데 특화되었다고 느껴진다. 쉽지만 안전하게, 그리고 어떤 정보들을 받아오고 보내는지 간결하면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준다. (복잡한 문서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제작할 때 많이 참고한다. 고마워요 토스!)
- 네트워크가 끊어졌을 때는 평범했지만 일관된 UX라이팅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의 화면들을 모아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타벅스였는데 그 이유는 문제사항을 해결해 주는 설명과 서비스의 브랜딩을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였다.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할 수 없다 / 않는다.로 끝났었다.
- 네이버에서는 아이콘과 버튼 색상의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눈에 모아보니 자칫하면 지나갈 수 있는 상황들을 표현하는 것들이 조금씩 다양한 방식들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서 다음에 서비스에서는 어떻게 제공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