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 같은 것일지도 몰라.
같은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 해도 즐기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개장 시간 이전부터 와서 줄을 서서, 모든 놀이기구들을 다 타볼 기세로 돌아다닌다. 또 다른 사람들은 설렁설렁 다니면서 타고 싶었던 몇 개의 놀이기구만을 골라서 타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아예 놀이기구에는 관심도 없이, 경치가 좋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할지도 모른다.
소풍을 보내는 데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즐기면 될 뿐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즐기면 그 소풍은 만족스럽다.
인생도 소풍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더 많은 성취를 하고 결과를 내고 싶으면 더 열심히 돌아다니면 되고,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면 설렁설렁 살아가도 괜찮다. 저마다의 속도가 다르고 저마다 원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틀린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