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그림이 된다 3

소작농의 아픔을 그린 <미역국>의 세 장면

by Bloom지연

<그리다〉 그림과 감각을 표현하다


역사동화 [미역국]의 삽화를 그리며

— Illustration by Bloom jiyeon


목탄을 이용한 삽화입니다.

종이를 찢어 붙이고

때로는 손끝으로 문지르듯 비비며

그 시대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아픔만으로 가득 채우기보다는,

그 속에 작은 숨결과 웃음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선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삼 남매 • 종이에 목탄 • 30x20

큰 집을 지나,

들녘으로 나간다.


미역 든 남자 • 종이에 목탄 • 15x20

금줄 걸린 사립문을

거칠게 밀고 들어온다.


꽈당 • 종이에 목탄 • 15x20

봇도랑으로 철퍼덕 빠진다.

아이들이 깔깔거린다.




• 제목: 미역국

• 글: 송현주

•그림: Bloom지연


이 삽화는 일제강점기 소작농으로 전락한 가족들의

고단한 삶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의 손을 잡고 웃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무겁고 아픈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아이들 속에 깃든 순수함과 생명력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림 속 장면은 아픔을 잊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유쾌하고 따뜻한 결을 품도록 그렸습니다.


이 작품은 고단한 역사와

빛나는 어린 웃음이 공존했던

시대의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역사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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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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