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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le Song Jan 30. 2021

Covid19 백신 맞기

울며 겨자 먹기

요즘 이 곳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4천 명 남짓이다.

한국 인구 대비로 따져보자면, 한국에서 2만 명이 매일 확진되는 것과 같다.

학교 외 모든 경제활동은 오픈되어있다.


남편과 백신에 대해 한 달 넘게 고민했다.

화이자나 모더나가 좋겠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오직 시노팜뿐.

중국을 신뢰하기 힘든 우리는 백신 접종을 기피해왔지만, 매일 4천 명 정도 확진자가 나오니까 접종을 해야 하나 고민되었다.

주변 외국인들은 시노팜이라도 맞아야 한다며 보건소에서 줄을 서 몇 시간을 대기하며 접종하는 이야기들을 접하며 시노팜 백신 접종에 대해 재판단이 필요했다.


내가 사는 곳에 시노팜밖에 없고. 화이자나 모더나는 들어올 확률이 지극히 낮으며, 한국행도 올해는 어려울 수 있기에..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며 어떤 행동이 안전을 위해 좋을까?

요즘 이 곳 직장에서 매주 pcr test를 치루는데, 백신을 맞는 경우 무료이지만, 백신 미접종시엔 자기 비용으로 검사를 치러야 한다.


여러 상황들을 한 달 넘게 바라보며 내린 결론은.. 시노팜이라도 맞는 것이었다.

결정 후 바로 남편 직장에서 가족들까지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줘서 대기 없이 편안하게 백신을 맞았다.


첫 번째 접종 후엔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 평상시 같았다.

두 번째 접종이 약간 아플 수 있다는데.. 별 부작용 없이 넘어가길.


시노팜 백신이라도,

내 몸 안에 항체가 많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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