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가 되었다.
성동 오랑에서 멘토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멘토 신청을 했다.
내가 과연 멘토로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나도 여전히 부족한데 괜찮을까.
그래도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활동을 시작했다.
5월 처음 멘토링 했을 때는 나의 회사 이야기에 좀 더 집중을 했다면,
이번에는 프리랜서에 집중을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멘토링은 zoom으로 진행되었고 총 1시간 30분 진행했다.
50분은 준비한 내용,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질문으로 진행했다.
5년 동안 세 개의 회사를 다니며 그때마다 회사를 골랐던 기준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경험들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
일을 선택할 때의 기준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요즘 많은 곳에서 '일'을 외치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도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한다. 물론 나도 그렇고. 일에 대한 많은 말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프리랜서가 되려면
어쩌다 보니 아래와 같은 것들을 다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게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다.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회사를 다닐 때도 개인 외주를 받고, 강의도하고, 사진계 정도 운영했다.
(퇴근하고 새벽까지 일할 때도 있었다.)
회사 없이도 혼자 할 수 있다는 '믿는 구석'이 생긴 것이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어? 나 회사 안 다녀도 먹고살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회사를 다닐 때 내가 내 개인작업을 회사만 다녔으면 못했을 것이다.
그때도 끊임없이 '뭔가'를 계~~ 속했다.
친구들은 나에게 '너는 혼자 해도 되겠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이미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 유투버들이 말하는 프리랜서와 디지털 노매드가 딱 나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프리랜서는 더 부지런해야 한다
직장인과 프리랜서
직장인과 프리랜서를 모두 겪어보고 두 개를 비교해 보았다.
각각 장단점이 너무나 뚜렷하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결국에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일을 찾는 것이다.
프리랜서라고 자신만의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를 다닌다고 해서 남의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인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추천했다!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프리워커스는 새로운 브랜딩 방식을 적용한 모빌스그룹의 이야기와
직장인, CEO 등등 자신만의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먹고사니즘에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숭님, 드로우 앤드류 님, 청소를 하면서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님. 등등
이 두 책을 읽으며 다양한 형태의 방식이 있구나를 깨달으며 좋은 자극을 받았다.
마무리하며....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이 일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 규칙적으로 회사를 다니던 내가 갑자기 불규칙한 생활을 하니, 일상의 흐름이 깨져버렸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때로는 잘 모를 때도 많았다.
그래서 나만의 규칙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그리고 일찍 잠들기.
운동하기 등등.
2021년 한 해는 내가 직업 실험을 하는 해이다.
올해 이렇게 먹고살 수 있다면 계속 이런 형태로 지속하겠지.
내년은 또 어떤 형태로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6월 멘토링은 이미 지났지만 7월에 참여자를 또 모집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그때 신청해주세요 :)
https://blog.naver.com/sd_orang/222392748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