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라하게 느껴진다
우울한 나날들..
마법 직전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기분이 다운된 건지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날들이 있었다.
1577-0199에 전화도 해봤다.
병원상담을 급히 이번 주에라도 잡으려고 했으나 예약이 마감되어 그것마저도 어려웠다.
그냥 그림만 끄적끄적..
그림만 그리고 있는 나 자신도 별로고
유튜브, 인스타에 그림 조회수가 얼마나 올라가는지만 보고 있는 나 자신도 별로고
내가 초라하게 느껴졌다.
다들 각자의 일을 잘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나 자신한테 관대한 건지
답답하고 불안하고 포기하고 싶어진다.
내일 눈 뜨면 하루가 시작하지 않았으면
주변 사람들의 아픔도 감당하기 어렵고, 걱정보다는 짜증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