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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피디 Jan 23. 2019

# 곰 같은 며느리

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10년을 꼬박꼬박 명절에, 대소사에 참석하는 며느리에겐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2,3년 꼴로 시댁에 얼굴 비추는 동서들에겐 두 손 꼭 잡고 와줘서 고마우시단다.


헐... 

그럼 나는? 


어차피 핑계도, 애교 짓도 평생 못할 팔자니

그냥 이번 생은 곰 같은 며느리로 살련다. 

글 예지영 / 그림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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