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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내일 May 30. 2019

한 가지 바람을 이루다

모교에 책을 전달하다

글을 쓰기 시작하던 날

강의를 시작하던 날

한 가지 바람이 있었다.


모교에 책을 전달하고

모교에서 강의를 하는 것


그리고 그중 하나를 얼마 전에 이뤘다.


지난주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러 도서관에 책을 1권씩 기증했다.


책의 제일 앞에는 '몇 회 졸업생 김성환'이라고 적었다.

사인하면서 이렇게 뿌듯한 적은 부모님에게 드린 이후로 처음이었다.


어느 학생이 내 책을 손에 쥘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들린 김에 선생님께도 인사를 드렸다.

(아쉽게도 사립이었던 고등학교를 제외하고는

내가 알던 선생님은 거의 없었다.)


모교에 좋은 물이 흐르는지 선생님들은 늙지를 않으셨다.

분명 10년이 넘게 흘렀는데도...


그리고 다음에 강의를 핑계로 다시 인사드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모교를 떠났다.

언제 모교에서 강의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날 목표 하나를 이루게 됨은 분명할 것이다.


그날이 얼른 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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