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NBA 개막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만을 갖고 시작했다. 한 20여개 정도의 주제를 생각해보긴 했으나 그 중 반은 아예 쓰지 않은 것을 보면, 무작정 시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다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스스로 명확하게 정한 것은 있었다.
1. 글의 타겟층은 NBA를 잘 모르는 사람들 위주로 설정할 것. NBA에 입문할 수 있도록! 2. NBA 이야기라 해서 농구 이야기만 다루지 않을 것. 최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다룰 것. 이번 시즌에만 한정된 이야기를 지양할 것! 3. 국내 스포츠 관련 매거진 포스트에서 늘 볼 수 있는 뻔한 주제를 다루지 않을 것.
결과적으로 위 세가지 목표는 다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NBA팬으로서 필자도 의미있는 기다림을 한 듯한 기분이다.
딱 40개의 포스팅.
처음 목표했던 매일 글쓰기, 50편의 기다림은 달성하지 못해 살짝 아쉬운 감이 있긴 하다.
그러나, 컨텐츠 측면에서 선수들의 미디어, 패션, 사업 등 농구 외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다뤘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싶다. 필자 본인도 글을 쓰기 위해 수많은 원문 인터뷰들과 매거진들을 찾아보고 선수들의 소셜계정들을 들락날락하면서 NBA에 대해 더 알게 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