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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초병(5)

'인생은 꽈배기 가끔은 꿀꽈배기'

by 장정법

동상이몽(同床異夢) 》

그림 그리는 창작자는 분명 한 명이나 작가와 주인공들이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지금 내 안에 살고있는 마음 속 요정들은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을까?

아담과 이브를 만들어 똑같은 고민을 했을 신을 떠올려봐도

창작자와 피조물은 늘 어디로 튈지 몰라 서로 눈치작전을

펼치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펜을 들어 못난이 도깨비를 그리려 한다.

무슨 이야기로 그려야 할지 펜만 빙글뱅글 허공에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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