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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에이 Dec 17. 2019

89. 무늬산호초, 물 좀 주세요

중앙이음터 도서관 1층 화단에 화초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는 걸 어제야 알았다.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가 만난 녀석.
잎이 마치 조화처럼 뻣뻣해서 조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늬산호초.

반양지성 식물로 강한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흉하게 변한다고 한다. 강한 햇빛을 싫어하는 식물의 오래 전 이야기가 궁금하다. 적당한 빛이 아니면 타버리는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

키우기가 쉬워서 실내식물로 많이 키우는데 물만 잘 주면 몇 년씩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산호초와는 달리, 무늬산호초는 열매가 잘 안 열린다고. 그래서 여기엔 열매가 달려있지 않았다. 물도 잘 안 줬는지 마른 녀석들도 곳곳에 보이고. 물 좀 주세요~

꽃말이 용감, 총명이라고.
알고 봐서 그런가. 잎새가 총총한 게 꽃말과 어울린다.

이 녀석이 90번째 인증.
이제 10개 남았다. 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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