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집에 있던 금전수.
개업한 가게나 집들이 선물로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름이 금전수, 돈나무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태어나 처음으로 가게를 열던 날.
이 나무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엄마와 이모가 둘 자리가 없다며 한사코 말렸다.
그때, 금전수를 선물했더라면 쿨쿨이, 엄마의 가게는 잘 되었을까.
광택이 나는 잎 하나하나가 돈을 연상하게 하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실내광처럼 간접광에서 잘 자라고 환경적응력이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과습 상태에서 온도가 떨어지면 뿌리가 썩는다고.
개업선물로 이 나무를 선물 받은 분들은, 겨울에 난방을 꼭, 하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