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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에이 Oct 15. 2019

26. 백일홍, 기다림

도넛 가게 앞에 놓인 백일홍.

전쟁에서 돌아오는 배의 붉은 깃발을 보고 낭군이 죽은 줄 알았던 여인. 그 여인이 죽어서 된 꽃이 백일홍이라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오랫동안 지지 않는 꽃이라 백일홍이라 지었다는데.
긴 기다림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깃발을 잘못 봐서ㅜㅜ) 죽은 여인의 모습이 꽃이 질 때 생각날 거 같다.

꽃말은, 이름과 어울리는 순결, 기다림.

식용이 가능한 꽃은 진달래만 알고 있었는데 백일홍도 식용 꽃이라네. 맛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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