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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홍 Nov 23. 2019

질문

Question

질문은 사전적 의미로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물음이다. (국립국어원) 기본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모르고 있어야 한다는 이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궁금해하면 답답하지 않은가? 질문은 모르고 있는 시점과 알고 있는 시점 사이를 연결해 주는 뉴런과 같은 존재다.


뉴런은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에 불과하다. 다른 세포와 다른 점은 전기적인 방법으로 신호를 전달한다 사실이다. 중계기 역할과 같다. 그럼, 신호는 무엇인가? 이것은 컴퓨터 공학적으로 기계적 언어인 0과 1과 같은 정보다. 셀 수 없는 수많은 전기적 신호와 같은 정보는 뉴런과 뉴런 사이를 이동한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심층강화라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필수적이다. 뉴런과 흡사한 노드(node)를 이용해서 컴퓨터는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다. 노드의 크기(차원)와 깊이(층) 그리고 배치(연산)에 따라 CNN, RNN, GAN 등과 같은 여러 기법들이 존재한다. 인간의 눈으로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많은 정보들은 노드와 노드 사이를 이동하게 된다.


질문은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다.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는 한, 질문은 당연한 나의 신경세포인 셈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이해를 한다는 것은 정보 물 흐르듯 이동되고 있다는 증거다. 질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뉴런과 같은 중요한 통로 역할과 같다. 궁금하지 않아서, 질문이라는 세포를 삭제한다면 분명 인공지능보다 못한 죽은 자의 영혼과 같을 것이다. 머리통 속에 잠들어 있는 1000억 개의 뉴런들에게 미안해야 한다.


사진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eurosci97&logNo=150167233239&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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