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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홍 Jul 06. 2019

문장 하나

새로운 24시간

어제, 늦은 새벽에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이 나를 반겨준다.

아내가 없는 아침은 부산스럽게 아이들과 시작했다.

세수를 시키고, 아침을 준비하고, 밥 맛을 걱정하고

아이들은 제법 다 큰 어른처럼 알아서 각자 아침을 맞이한다.


여름 햇살은 슬그머니 창밖에 얼굴을 내민다.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더위로 지친 몸은 움직이기 싫다.

아침은 오늘의 시작이다. 무심결에 책장에서 책을 꺼내 펼쳤다.

문장 하나가 눈에 띈다. 살짝 넘겨서 읽어본다. 마음에 와 닿는다.


오늘을 시작하는 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

문장 하나는 지금 이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다.

또한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새로운 시작하는 나를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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