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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홍 Aug 28. 2019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지만 우리 안에 노동조합은 둘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하지만 서로 으르렁 거립니다.

우리는 하나이길 원합니다.


지난 8년 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 즐거워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금은 둘로 쪼개졌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지난 과거는 잊히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하나였던 우리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즐기고 함께 일해야 합니다.


다시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우리는 하나의 공간을 아름답게 할 능력이 충분합니다.

우리는 하나이길 원합니다.


기사를 검색해 봤다. 하나였던 우리가 둘이 된 그 시작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것들이 변했다. 좋은 일도 아닌 것도 많았다. 중요한 핵심은 아직도 둘이라는 현실이다. 어떻게라는 과정은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관심도 없다. 왜라는 질문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대로 계속 둘이 되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우리는 하나


우리는 둘

http://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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