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때 미소가 아름다웠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입꼬리가 내려가 있습니다.
중력때문이라고 믿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망각때문이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당신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얼굴들을 스쳐가다가 멈추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아직 미소가 남아있는 소년, 소녀와 청춘들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운 미소는 어떠한 풍경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나를 봅니다.
미소짓는 것이 참 어색합니다.
어떻게 짓는지 알지만 참 어색해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아직 미소가 자연스러운 이들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당신의 미소만큼은 나이와 함께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 미소는 전염시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