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수, 흩어지는 거품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 재창작
by
RNJ
Aug 11. 2021
인당수, 흩어지는 거품
해가 지는 서쪽 바다
우리는 서로의 깊은 수심(愁心)을
알아채고 말았습니다
산산이 흩어진 거품
연잎은 해류를 따라 흘러가고
범선은
먼바다로, 저 먼바다로...
우리라고 낭만이 없었을까요
아, 우리의 죄는 사랑이었습니다
삼백 명의 어린 영혼
공양미 삼백 석
molon labe!
바다는 누구를 위로하려
이리도 잔잔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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