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라 읽자.
수집을 했더랬지.
어릴 적엔 우표
결혼하고 동전
그리고 최근 들어 수집 중인
크. 리. 스. 탈.
소박하게 하다 재산을 탕진한다는 수집욕구.
하지만 난 그저 소박하게 한다 수집조차도.
작다 작아. 손도 맘도 속도 생각도.
그런 나에게 다시 생긴 수집품.
근데 모으는 게 소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음… 당연하다 고가이니.
하지만 나는 이 고가의 물건을 아주 소소하게 구입한다. 눈썰미만 있으면 가능하다. ㅎㅎㅎ 물론 구입비도.
얼마 전 알게 된 중고 아웃렛.
이곳에선 유리제품을 하나하나 가격이 아닌
무게로 판다. 그러니 고가인 크리스탈을 소소하게 구입 가능한 거다. 뭐든 작은 내가 수집까지 생각할 만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들른다.
이번까지 두 번이지만 제법 솔찬하게 찾았고 진열까지 해두니 … 눈이 부신다.
아직까진 이 수집품을 위한 장식장이 따로 없지만 공간이 확보되고 장식장까지 마련이 되면 차차 사진을 찍어 올릴 예정이다.
눈이 반짝반짝해지는 거 그리 어렵다 생각말자.
나처럼 이렇게 우연찮은 시기에 발견되니.
나 또한 내가 발견한 것도 아니다.
우연히 지나치며 인사를 하게 되며 주어진.
그러니 어디서 어느 시점에 오든지 주어지면 잡아보자고.
나이, 환경, 상태 … 나는, 내가 가 아니라 나도 이니.
수집이라 시작하곤 뭐가 이리로 튄 건지.
자 다시 돌아가서
관심을 가지면 보인다 비로소 그때서야.
이 중고샵은 아웃렛이라 많은 물건들이 뒤 섞여있다..
하지만 유리제품들은 박스에 들어있다. 그만큼 찾기 쉽고 눈에도 쉽게 띤다는 점… 응 그게 난 좋더라고.
그리고 가격도 싸고.
맨 처음 찾아 구입한 건
작은 크리스탈 컵.
지나가며 건넨 인사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크리스탈을 수집하는 분이고 그렇게 전해받은 알아보는 법. 그날 눈을 크게 뜨고 찾은 거라 그런지 더 정겹다. 그리고 그날 이후 이어진 찾고 찾고 찾은 것들.
그래서 난 수집이라 적고 관심이라 읽고 싶다한거다.
관심이 있어야 비로소 수집도 가능하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부분 옷을 많이 산다. 카트가 가득 찰만큼.
몇 시간에 한 번씩 인지는 모으겠는데 담은 통들을 바꾼다. 그럴 때만 다들 뒤에서 기다렸다 끝났다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카트를 끌고 뛰어간다. 그리곤 찾기 시작. 무슨 보물찾기 하듯이 그렇게 다들.
근데 맞다 보물찾기. 뭘 찾든 찾는 게 있고 찾는 거니.
인생 … 보물찾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다 찾는데 나만 못 찾고 찾았다 해도 남 손에 것이 더 커 보이고 좋아 보이고.
보물 찾기도 뽑기도 긁기도 나를 외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건
이 모든 것 주님 손에 있음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