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그 이름만으로도 나를 떨게 만든다.

by 블루 스카이

눈이 크면 무서움을 많이 탄다고 했던가.

겁이 많아 그때마다 눈을 크게 떠서 그런 건 아니고?.

암튼 눈이 큰 나는 무서움을 아주 많이 탄다. 겁이 많다라고 해야 하나.

친구 중 하나는 공포영화를 무척 좋아한다고 했다.

왜? 굳이? 많고 많은 것 중에.

그래서 물어봤지. 안 무섭냐고…

무섭단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럼 왜 보냐고 했더니 자기는 그 무서운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무슨 말이 됨? 더 쌓이는 거 아님??

암튼 이해할 수 없다.

어릴 쩍에 아주 혼비백산한 기억이 있다.

전설의 고향이라고 내겐 이름만 들어도 무서웠던 티브이 프로그램. 옛날 옛적에 떠도는 무서운 이야기란 이야기는 다 출동하는 프로다.

절대 보지 않는 프로 중 하나인데 티브이를 돌리다 그만 하필 그때 나온 귀신과 눈이 마주친 것이다.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는데 더 이상 그 앞에 머물지 못하고 고함소리와 함께 이불속으로 직진 …그리고 엉~ 엉~ 운 기억.

그 이훈 절대 그 프로가 하는 시간엔 티브이 앞에 있지 않게 된 내겐 그렇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티브이로만 봐도 무서운걸 왜 굳이 돈 주고 큰 화면으로 보는 걸까?

생각만 해도 온몸에 땀이…


내가 공포영화를 더 무서워하는 이유는 공포& 무서운&험한 내용의 상영물을 보면 꼭 꿈에 나와서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여지없이. 그리고 혼자 있을 때도 마찬가지. 그 상황에 그 생각이 나면 그 두려움은 곱에 곱에 곱이 된다. 왜 하필 그럴 때만 생각이 나는지.


아~~ 그래서 … 이런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상영

전엔 항상 심약자 조심이란 말을 해서 주의를 주나 보다. 오~~ Good~


근데 요즘은 영화를 드라마가 아닌 그런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모니터를 뚫고 나온 영화 같은 실화, 드라마 같은 실화가. 뉴스로 보이는 장면들이 마치 영화 같고 드라마 같다. 갈수록 더 해지겠지.

이 모든 것이 자존심은 높고 자존감은 낮아서란다.

자존심… 나만 중요시하는 마음

자존감… 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글자는 비슷해 보이나 뜻은 확연히 다르다.


갈수록 더해지는 건 나만 옳고 나만 소중하고 나만 보여서이다. 좁은 시야, 좁은 마음 이걸 바꿔야 한다.

나나나만 바라보지 말고 그분을 바라보자. 그러면 자연히 자존감이 올라간다.


마태복음 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귀하다 우리는.

그러니 그렇게 살아보자.

그러니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