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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길을 나서다.

by 블루 스카이

추운 겨울 먼 길을 나서다 보게 된 풍경.

감탄사 대신 그저 입만 벌리고 바라만 봤지.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찍은 사진

봐도 봐도 신기하다.

눈앞에 펼쳐진 수묵화

병풍이 따로 없네 그랴.

고국도 아닌 타국에서 수묵화라니.


눈에 담고 사진에 담고 마음에 담고

담고 담고 계속 담아도 끝없이 펼쳐지는 병풍 같은 풍경.


출발 전부터

눈 내리는 겨울. 거센 바람. 추운 날씨에

길도 차도 나도 걱정만 가득 안고 출발했는데

왠~~ 걸 감탄만 연발했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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