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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테크 Oct 11. 2020

이끌리는 사람 : 이끌리고 싶은 사람

나는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 없었는가?

호감가는 사람

호감이 가는 사람은 왜 호감이 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런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왠지모르게 주변에 사람이 호의를 가지고 대해준다. 이렇게 보고 있자하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볼때 딱히 그사람에게 잘 보일 이유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잘보이고 싶어 하는 걸까?


나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나는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 없었는가?' 이때 이성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것은 제외 하여 생각해보자.


그 외에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윗사람이거나 회사생활에 일환으로 그런다거나 하는것 또한 제외시켜 생각해보았다.


이끌리고 싶은 사람

그 결과 내 나름대로의 답에 도달 하였는데 그건 바로 현재 자신의 상황과 그 사람과의 현재 상황을 비교해 보는 듯한 행동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즉, 나에게 어느정도 불행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반대로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보고 그 상황을 무마시키려 하거나, 대리 만족을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끌리는 사람에게 나 자신을 엮어 놓으면 나 또한 그렇게 물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건 '자신의 불행을 다른사람의 행복을 보고 덮고 싶어하는 마음'인 것 같다.


괜시리 그사람의 말에 맞춰보기도 하고, 흉내를 내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나에게 관심이라도 준다고 하면 뭔가 된듯한 느낌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이게 옳은 걸까?

앞으로도 이래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언짢은 마음이다. 나 자신 스스로가 그런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사고를 바꿔보기로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배웠고 될 때까지 파고드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괜한 고집과 오기로 쉽게 포기하기를 꺼려했고 그 결과, 현재는 많은 사람이 나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어떤일을 하든 그 곳에 주도자가 되었고 남들은 나에게 기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상황이 지쳐 주변사람에게 상담을 하던중 한가지 깨달았다.


'아, 이끌리는 사람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구나'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나만의 답을 도출해내었을때 그 생각이 마음에 들면 마찬가지로 이런말을 속으로 되새긴다. 어쩌면 이 세상은 생각하기에 따라 나를 위해 돌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말이다.


서로 다른 고충이지만 마찬가지로 고민을 하는 것을 느끼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감정 또한 상대가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결론은 내가 불행하다고 해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보고 그 마음을 덮고싶어 한다는 것이 결코 잘 못된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 상대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가치 있는 사람의 반대가 되는 사람 또한 가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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