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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오 Jul 23. 2024

내 안에  세 사람이 산다

스트레스 받고 좌절감이 들고  마음이 아파도 털고 일어나는 힘

살다 보면 가끔 내가 왜 이럴까? 왜 이런 생각을 할까?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내  마음속에 세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신분석학 창시 자인 프로이트의 구조이론(Structural Theory)이다. 



내 마음속에는 이드(Id), 초자아(Superego), 자아(Ego) 3명의 마음이 있다



프로이트의 구조이론은 인간의 마음을 마치 3명의 사람이 움 직이는 것처럼 보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는 이드(Id), 초자아(Superego), 자아(Ego) 이렇게 3명의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이드는 욕망의 대변자, 초자아는 도덕, 윤리, 양심의 대변자,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의 중재자이다.


이드는 욕구를 주장하고, 초자아는 금지된 일을 못 하게 막아서 거나 이상을 추구하고, 자아는 타협점을 찾는다. 이드는 충동적인  어린아이와 같다. 원초적이고 이기적이다. 이드는 참고 기다리지  못한다. 바라는 것이 있으면 금방 이루기를 원한다. 당장 원하는 장난감을 손에 쥐여주어야 울음을 그치는 아이와 같다. 이드가 강해지면 마음의 세계에는 비상이 걸린다. 이드의 힘이 세지면 인간은 이성이 아닌 본능적 충동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프로이트는 이드를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소망 덩어리로 보았다.


 초자아는 항상 나를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 초자아는 이드 안의 욕망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 초자아는 태어난 후 부모와 사회로부터 배운 것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초자아는 내 마음속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지에 대한 자료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내 마음속의 데이터베이스는 두 개의 폴더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양심 폴더이다. 지켜야 할 윤리, 도덕, 양심과 그것에  따르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된다는 결과들이 들어 있다. 다른 하나 는 자아이상 폴더이다.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어야만 하는 비전 과 꿈들을 담고 있다. 초자아는 나를 관찰하고 비판하고 벌한다. 초자아는 나를 격려하고 분발하라고 한다. 자신이 초자아의 눈에 비추어 도덕적이지 않으면 죄책감을, 추구하는 가치나 이상에  못 미치면 수치감을 느끼게 된다. 내 마음속의 초자아가 너무 힘 이 세면 인생이 고단하다. “모범생”으로만 살아야 되니까. 모범생 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마음속 초자아가 너무 엄격하면 초자아가 언제 화를 낼지 몰라 늘 긴장하며 산다.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
자신의 마음에 눈치를 보며 긴장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 자신의 마음에 눈치를 보며 긴장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초자아가 강한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자기가 자기를 야단치고 벌주는 일도 벌어지기도 한다. 너무 경직되어 융통 성이 없는 초자아도 있다. 그러면 세상일에 타협이 불가능해서 앞 뒤가 꽉 막힌 사람이 된다. 인생이 팍팍해진다.


반대로 초자아가 너무 약하면 본능적 충동이 이드에서 거침없이 올라온다. 나쁜 짓이나 하는 “사고뭉치”가 되기 십상이다. 내가 무 슨 짓을 해도 초자아가 약하기 때문에 이드에 밀려서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술버릇이 고약한 사람도 이것으로 설명이 된다. 평상시에 초자아에 억눌려 있던 이드가 술의 힘을 틈타 초자아를 물리치고 내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자아는 중재자이다. 자아는 이드, 초자아, 현실 사이에서 모두 를 만족시키는 쪽으로 협상을 주도한다. 원하는 것은 무조건 이루 려는 이드와 도덕적 잣대를 제시하는 초자아 그리고 냉엄한 현실  사이에서 자아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이미지 출처 : 나는 왜 일을 하는가 본문 삽화 중 일부

 


예를 들어보겠다. 친구의 여자 친구를 좋아하는 것은 이드의 행동이다. 이성에게 느끼는 호감은 쉽게 제어되지 않는다. 이드는 속삭인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 살다 가는 건데, 좋아하는 여자 만 나면서 살아야 되지 않아? 그 여자 사랑하잖아?”


 이럴 때 초자아는 이런 마음을 제어한다. “친구의 여자에게 그러면 안 된다. 윤리적인 행동이 아니다. 그만둬라.” 이럴 때 자아는 현실과 초자아와  이드 사이에서 협상을 하도록 시도한다. 그래서 보통 우리는 “그래,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이렇게 결론 내리는 것이다. 


이런 타협을 이끌어 내는 자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직장생활을 잘하려면 이 세 가지 마음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이드는 욕망이다. 욕망이 나쁜 것이 아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내가 성공하려는 마음의 에너지원이다. 초자아는 양심과 윤리, 나 자신에 대한 제어이다. 직장생활 하면서 올바르게 생각하고 판단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없이 순탄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시키는 것도 초자아의 역할이다.자아는 시련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이고 스스로를 믿는 힘이다. 내 마음속에 자아가 힘이 있고 강하면 고통스러운 일을 견딜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여러 가지 형태로  매일 나의 일상에 등장한다. 


스트레스와 분노, 불안함, 좌절감, 뜻 하지 않은 시련들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힌다. 이런 시련들을 잘 극복하려면 평소에 자아의 힘을 키워놓아야 한다. 아무리 스트레스받고 좌절감이 들고 마음이 아파도 “그래 지금 은 힘들지만 난 극복할 수 있어. 다시 힘내보자.”하며 털고 일어나 는 힘이 바로 자아에서 나온다. 



산다는 것은 선택과 문제 해결의 연속인데
자아가 약한 사람은 이 럴까 저럴까 고민만 하다가
자신의 귀중한 시간들을 다 보내버린다.



열등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패의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 고 예기치 않게 닥친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자아의 힘이 약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아가 약하면 줏대 없는 사람이 되기 쉽다.  산다는 것은 선택과 문제 해결의 연속인데 자아가 약한 사람은 이 럴까 저럴까 고민만 하다가 자신의 귀중한 시간들을 다 보내버린 다. 자아가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믿고 실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인문학으로 통찰해 본 직장생활 "나는 왜 일을 하는가?"개정판이 

무려 7년만에 출간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수없이 많이 고민했던 내용과 질문에 대한 답을 인문학을 통해서 책에 담아 보았습니다.

직장생활에 고민많은 직장인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e-mail : jjskw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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