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님과 학생을 위하여 초등교사 부부가 집필한 책입니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으로 시선을 맞추고 쓴 책입니다. 20년에 가까운 초등교사로서의 경력이 책 안에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초등학교 1학년만 연속으로 4년째 담임하고 있는 1학년 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는 선생님들도 쉽게 지원하는 학년이 아닐 정도로 두렵고 어려운 일인데, 올해도 과감하게 지원하여 1학년 담임교사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공립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여 사립초등학교, 국립초등학교까지 다양한 학교를 경험해 보았고 학년부장, 생활부장, 체육부장, 연구부장까지 많은 업무를 맡아 보았습니다. 막연히 알고 있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본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특별한 경력이 책의 내용을 더욱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출간 제안을 받고 책의 출간에 대하여 고민을 했습니다.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까닭에 에세이나 동화 쪽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교육서적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초등교사로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쓰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교사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직 교사인 이유로 글을 쓰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퇴근후에 잠을 줄여가며 밤 늦게까지 작업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 책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님에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독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제 글을 읽어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독자분들과 동료 작가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