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팅코치에서 인생코치로, '나의 삶을 지배하는 단 한 줄 찾기' 프로젝트
직업이 액팅코치이다 보니, 드라마를 볼 때 연기나 서사가 촘촘하지 못하면 몰입하지 못하는
나름의 ‘직업병’이 있다.
그래서 끝까지 정주행한 드라마는 손에 꼽는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달랐다.
웃고, 울고,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끊이지 않았다.
감히 내가 꼽는 몇 안 되는 ‘명작’이라고 단언했고, 결국 서점으로 달려가 대본집까지 사게 되었다.
그런데...
노희경 작가의 기획의도를 보는 순간, 왜 이 드라마가 내 인생 드라마였는지를 깨달았다.
“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는
《우리들의 블루스》가 가진 슈퍼 목표였다.
그리고 이 말은, 내가 오랜 시간 찾고 헤맸던 나의 ‘슈퍼 목표’에 가장 부합되는 한 줄이었다.
게다가 각 인물에 대한 설명 속에는
노희경 작가가 그리고자 했던 각 인물들의 슈퍼 목표들이 명확히 담겨 있었고,
그 인물들의 서사의 디테일은 가히 예술적이었다.
배우로서 그 대본을 읽으며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몰입했고, 그렇게 많이 울었고, 그토록 이 드라마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초목표(Super Objective)’는 연기 이론의 대가 '스타니슬라브스키'가 말한 연기의 핵심 개념이다.
극 안에 등장하는 모든 배역과 장면을 관통하는 궁극적인 방향,
즉 작품 전체를 이끄는 일관된 지향점을 뜻한다.
나는 연기를 가르치면서, 이 ‘초목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해왔다.
모르긴 몰라도 스타니슬라브스키보다 이 초목표 만큼은 더 집요하게 강조했을 것이다.
다른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 인물의 '단 한 줄- 초목표'가 나올 때까지 집요하게 탐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인물의 과거를 창조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거의 그 사람처럼 살아보듯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개념을 연기를 공부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고,
그것을 **‘슈퍼 목표’**라 이름 붙혔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 목표’를 인생의 궁극적 목표와 착각 할 수 있다.
배우들조차도 자신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혼동하곤 한다.
하지만 슈퍼 목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생의 목표’와는 전혀 다르다.
슈퍼 목표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의식의 흐름’이다.
그것이 자각된 의식이든, 무의식에 숨어 있든 간에
그 흐름은 점차 지배적인 사고 패턴이 되어
우리의 행동, 감정, 진로, 관계, 심지어 연애관까지
삶의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나는 20년 넘게 10대~60대까지 수많은 배우들을 가르쳐왔다.
처음에는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초목표 이론에 입각해 희곡을 분석하고,
인물의 초목표를 찾아가는 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되었다.
많은 배우 지망생들은 자신이 왜 연기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재미있어서” 혹은 “다른 인물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이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또한,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연기 실력을 평가받는 오디션 현장에서
자주 연기되는 분노나 슬픔의 대사들을 빌려
사실은 자신의 무의식 속 분노나 상처의 언어를 내뱉고 있다는 사실도.
그러다 보니, 나는 점점 ‘연기를 가르치는 일’보다
사람을 바꾸는 일,
자신을 진정으로 마주하게 하는 일,
그리고 결국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더 집중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스스로를 이해하고 변화한 제자들은 표정은 물론이고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
무엇보다
연기가 훨씬 자연스럽고 깊어졌고
그들은
"선생님 이제 연기가 진정으로 재밌어졌어요."
라며 진정한 프로 배우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보며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우리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은
‘슈퍼 목표’이며,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나 역시, 내 안의 ‘슈퍼목표’를 찾게 되었다.
나의 슈퍼목표는 바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자.”
그 슈퍼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은, 이후에 천천히 소개하려 한다.
그 단 한 줄을 발견한 뒤,
내 삶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슈퍼 목표’는 단지 배우를 위한 개념이 아니다.
이 글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무의식이 지배하는 우리 모두의 삶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나는 이 이야기를
나처럼 꿈을 찾아 방황했던 사람들,
과거에 짓눌려 미래가 불투명한 사람들,
아직 자기 삶의 키를 손에 쥐지 못한 채 표류하는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다.
이제, 액팅 코치 정주아가 아닌 작가 ‘슈퍼미고’로서,
당신의 삶을 바꿀 단 한 줄, ‘슈퍼목표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무언가에 이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이끄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들의 블루스》처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