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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야씨 Mar 19. 2021

#018 멍이 든 아이 7

어두워지자 낮에는 보이지 않았던 별들이 아이의 곁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별들은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낮에도 아이를 향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보이지는 않아도 곁에 머무는 것, 아이는 항상 혼자가 아니었다.



아이는 나비, 꽃, 햇살, 바람 그리고 별과도 친구였다.

누군가 봐주지 않아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아도 아이는 웃을 수 있었다.

아이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아이는 노랗게 물들어 반짝이는 빛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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