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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야씨 May 04. 2021

#054 일단 나부터,



존재만으로 나를 더 좋은 사람이라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고, 가끔 만나도 그때마다 나를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나도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순간에 타인에게 어떤 존재로 각인되고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나라는 존재가 전자이기를 바라본다.


근래 들었던 말 중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나의 기분도 요동치게 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마음을 더 활짝 여는 계기가 됐다. 반면 어떤 이에게는 상처되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그 순간에 쿨한 척을 했더니 그 이상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던 상황은 가끔 독이 되기도 한다. 다들 내 마음 같지 않고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와전될 수도 있고. 독은 점점 퍼져 마음을 병들게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제대로 된  표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인 표현이든 부정적인 표현이든.


안 그래도 화가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데 긍정적인 나비효과들이 좋은 물결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조금씩만 더 좋은 사람이 되자. 나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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