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유부라이프4

여자와 남자 그리고 별 하나, 별 둘

by 쭈야씨



길었던 주말을 보낸 후 병원을 찾았다.


첫 번째 별이 찾아왔을 때는 예민하지 못해서 첫 방문에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두 번째 별은 까만 방안에 ( 선생님이 여기 있다고 알려주었지만 어딘지 모르겠는 ) 존재하는 하나의 점, 아직 심장조차 뛰지 않는 작은 존재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었다.




초기라 일주일에 한 번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했고, 첫 방문 이후 2번 더 산부인과를 방문해서야 두 번째 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기까지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혹시나 잘못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았다. 여자는 이미 노산에 속하는 나이였고, 1호 별은 여자의 뱃속에 동생이 있는 걸 알았는지 여자의 품에 더 많이 안기고 싶어 했기에...



태아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는 것... 두 번째는 같으면서도 다른 경험이었다.

2호 별의 태명은 당연한 듯이 '우리의 두 번째 별, 두별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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