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쭈야씨 Sep 30. 2021

2021. 09. 30. 목요일



1.

가끔은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나 한심할 때가 있다.

한쪽에서 받지 못하는 사랑을 다른 한쪽에 구걸하고 있나 싶을 때도 있고.

사랑은 부메랑이 아니라서 던진다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 나이도 됐는데…


2.

훌쩍훌쩍 흐르던 콧물을 닦느라 파랗게 높아진 하늘을 이제야 올려다봤다.

아… 가을이구나 싶었는데 곧, 겨울이어라.


구월의 마지막 밤에 주절주절, 질척 질척.








매거진의 이전글 콩쥐의 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