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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의미 Oct 29. 2023

다이어트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20대부터 30대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자라면 살면서 천만번이상 생각할만한 이슈이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의 동반자라고나 할까. 처음 스무살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나서 결혼 전 다이어트, 

출산후 다이어트 등 내 삶에서 다이어트는 크고 작게 3~4번 지금까지 하면 5번째 시도다. 

그 중에서 성공한 적도 있고 실패한 적도 있는데, 둘째를 낳고나서는 3년동안 지지부진한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려고 해도 다이어트 성공한 지 너무 오래되서 다이어트 모드까지 돌아오기가 힘들었다. 




건강을 위해, 그리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으므로 빼야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미 수년간 축적된 뇌의 섭식경로는 본성을 거스르는 걸 싫어했다. 

그리고 새로운 다이어트 기법, 식단에 실패할때마다 자괴감이 빠졌다. 


" 원래 나는 의지도 강하고 다른 거는(?) 잘하는 사람인데 왜 이건 못하지? " 




작년에 헐렁했던 옷이 올해는 꼭 끼게 맞을 때도 

옷을 한 사이즈 업해서 주문할 때도 우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신체검진시 나타나는 건강 적신호 안내문 등등 

의사가 문진할 때 운동은 얼마나 하세요? 등등 

이 질문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나도 그런 정도의 의학적 지식은 있었기에 

더 뜨끔했다. 




그래서 효과있다는 다이어트 식단은 한 번 씩은 시도했던 것 같다. 

점핑에 다닐 때는 XX 라이프 쉐이크를 먹어보기도 했고 

맛불리 유투브를 보며 저탄고지를 해보기도 했고 

샐러드를 먹어보기도 했고 

닭가슴살만 파보기도 했다 

다이어트 도시락 등 

또 주변에 감량에 성공한 사람이 말한대로 식단을 해보기도 했다. 








문제는 지속성이었다. 

이 여러가지 식단을 시도해보는 동안 1달 이상 지속했던 것은 없었다.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했던 나란 사람은 음식 앞에서는 흔들리는 갈대였다. 

의지는 .. 멍멍이나 줘버려 했던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 먹었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밀려드는 현타와 자괴감은 내 몫이었다. 




후에 다이어트 책에서 찾아보니 당질,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뇌가 그것들을 더 원하게 되는 

마치 술, 담배의 중독성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다이어트라고 들어가는 식품들은 왜 이렇게 비싼지 같은 식품군이어도 가격이 2배이상 이었다.

다이어트 업체에 돈은 돈대로 쓰고 밤에는 야식을 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자주 펼쳐졌다. 

한참 배달 업체와 다이어트 업체에 지대한 이바지를 동시에 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23년 10월 어차피 다이어트는 해야하니까 다이어트 챌린지에 참가했다. 

간헐적 식단과 키토제닉 기반의 식단 챌린지였는데 당시 베트남 여행중이라 먹방로드를 찍고 있었다. 

사람들이 올린 식단 사진을 보며 이렇게 조금 먹는다고? 싶었다. 

그 때만 해도 여행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정독하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식단을 시작했다. 오늘로 딱 7일째 되는 날인데 체중은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1.5kg 정도 빠졌고 복부가 가볍다. 속도 편안하다. 그동안 얼마나 해로운 음식들로 내 몸을 채운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간헐적 단식과 저탄고지, 키토제닉에 기반한 식단을 먹는다. 

물론 워킹맘이기에 점심에는 일반식을 먹는데 반찬 위주의 식사를 한다. 양조절은 필수! 

그렇게 식단 챌린지를 1주일하며 느낀점은 정말 어떤 걸 먹느냐가 다이어트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사실 이것도 다 아는 이야기. 그렇지만 실제로 살아내기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물론 운동도 병행하면 좋지만 현재 나는 운동까지 하면 지속하지 못할 것 같은 이유가 크다.  

워킹맘이고 이유는.. 하는 일이 많다. 물론 핑계인 점도 있지만 어느 정도 체중 감량후 식단이 몸에 

익숙해지면 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앞장에서 내가 3년동안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를 7가지 정도로 나열했다. 



그렇다면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나는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1. 최소 12시간~14시간 간헐적 단식 적용. (위장이 쉴 수 있는 소화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2. 저탄수, 저당 혹은 무당에 가까운 식재료, 조미료, 먹는 모든 식품을 체크한다. 

3. 절대적은 식사량 자체를 기존 먹던 양에서 반 정도로 줄였다.

4. 성분표를 보는 습관으로 식재료를 저탄수, 저당으로 구매한다.
코스트코 제품이 이런 제품이 많다. 치즈, 방울토마토, 아보카도, 닭가슴살, 양배추, 청경채 등등 
그렇지만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므로 필요한 제품만 사는 편이며, 더 좋은 성분명 있는 제품 혹은 비슷한 

퀄리티의 제품이 있다면 그것을 사는 편이다.   

5. 주워먹는 간식을 엄선해서 먹는다. (성분표 고려)

6. 내 식단, 가족들 식단을 따로 차린다. 

7. 그럼에도 배고프기 때문에 간식을 무가당 요거트, 카카오 99% 초콜렛, 무가당 두유, 통밀 크래커 등으로 
입터짐을 방지한다. 

8. 지속할 수 있도록 챌린지 등에 참여. 앞으로 6개월 정도는 챌린지에 참여할 듯하다. 

 




혼자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막연하고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그래서 챌린지를 시작했고 지금은 다이어트 기준을 명확하게 잡고 가이드대로 따라가고 있다. 

덕분에 간헐적 단식 12시간이라는 것을 해보았고, 배고프지만 배고프지 않게 다이어트 중이다. 

혹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식단 챌린지 등 환경 속으로 나를 놓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건, 어떤 음식을 먹어야 감량이 되는지를 아는 게 오늘의 키포인트! 

그리고 이 식단을 유지하는 지속성이다. 



어쩌다 키토식단 입문기 브런치북 출간되었습니다. 많관부 ~ ! 

https://brunch.co.kr/brunchbook/kitojoha1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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