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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의미 Oct 29. 2023

나는 왜 3년동안 다이어트에 실패했는가?

둘째를 출산하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내 인생 마지막 출산. 더이상의 임신 출산 숙제는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첫째를 모유수유해서 체중감량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둘째도 모유수유하면 저절로 빠질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다. 그러나 2년넘게 모유수유를 하면서 많이 먹었기 때문에 10키로 15키로 빠지고 나서는 

더 빠지지 않았다. 그 때 또 한 가지 내가 간과한 게 있었는데 첫째를 낳을 때는 20대였고, 

둘째를 낳을 때는 30대였다. 기초대사량, 젊음의 차이인지 20대에 비해서는 살이 덜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저탄고지, 닭가슴살, 샐러드, 방탄커피가 유행했을 때는 방탄커피, XX  라이프 등 

다이어트가 잘된다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적용해봤지만 이중에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식단은 없었다.

다시 원래 먹던 식성(?)대로 돌아오는 게 문제. 

원래 먹던 식성이란 당질, 탄수화물 많이 먹고 배달 혹은 야식 등 칼로리도 높으면서도 몸에 안 좋은 식단을 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등 다이어트 책을 읽고 

야채, 과일을 먹는 게 좋다는 걸 알게된다. 그래서 과일을 먹는 시도를 하다, 도저히 과일만 먹고는 못살 것 같다는 시행착오를 거쳤다. 알고보니 과일에도 당질이 높아서 이 당질은 다이어트를 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과일을 먹더라도 당질이 적은 과일을 먹는게 좋다고 한다. 대표적인 게 아보카도. 




그렇게 탄수화물은 줄였으나 당질은 먹고 있었고, 알고보니 탄수화물도 드라마틱하게 줄인 건 아니었다. 

모든 음식 그리고 조미료(알룰로스 등) 성분표를 보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몇 그람 몇 퍼센트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그 조미료에도 당질이 들어갔다는 것. 몇 년 전, 맛불리 유투브에서 이 당질을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코코넛오일 등, 조미료에도 당질이 들어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을 봤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체중 감량을 위해 줄여야하는 것은 탄수화물과 당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먹는 양도 조절해야한다. 탄수화물은 조절했지만 과일에 들어가는 당질이나 조미료에 들어가는 당질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이었다. 탄수화물도 지금처럼 타이트하게 조절하지 않아서 알게 모르게 먹는 탄수화물이 많았다. 



   







© brookelark, 출처 Unsplash






보통의 통념으로는 고기를 먹는 것은 살이 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적당한 지방은 포만감을 준다. 

오히려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것보다는 지방질을 섭취하는 것이 나은 것이다. 

이래서 저탄고지 라는 말이 있는 듯. 그 당시만 해도 나는 저탄고지를 적당히.. 반정도만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 많이 먹었다. 식단을 한다고 하지만 양조절에 실패했던 것이다. 

어쩐지 탄수화물도 안 먹는데 살이 너무 안빠지더라. 




또 직장에서 은근히 주워먹는 간식들도 한 몫 했다. 

출근 시간 자체가 워낙 빠르고 그러다보니 아침을 챙겨먹는 건 거의 불가능. 

그리고 어쩌다 새벽부터 먹는다고 해도 속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거의 안먹게 됐는데 아침마다 하는 티타임, 그리고 중간중간 과일 먹기 등등 

체크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하나 둘씩 체크하다보니 은근 먹는 간식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원인1 야식, 배달 음식 섭취 


원인2 조미료, 간식 등 들어가는 탄수화물과 당질 계산하지 않고 섭취 


원인3 절대적인 식사량 자체를 많이 섭취 


원인4 간식 등 은근 먹는 게 많았다 


원인5 저탄수, 저당으로 먹어야 하는데 빵, 고구마 러버... 탄수화물 자체 많이 섭취


원인6 호르몬데이 입터짐으로 당질 디저트 섭취


원인7 위장이 쉴틈없이 음식 섭취로 소화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고생많았다 내 위장들아. 







그렇다면 이 원인 1부터 7까지를 개선하는 게 필요했다. 



나는 어떤 계기로 개선했으며?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중일까? 



to be continued 



궁금하다면 많관부. 다음편 정주행 고고. 




1편부터 20편까지 어쩌다 키토식단 입문기 출간되었습니다. 많관부~

https://brunch.co.kr/brunchbook/kitojoha1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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