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면이 땡길때가 있다. 다이어트 4개월차. 8kg를 감량하고 유지중이다. 그러나 가끔 라면도 먹고 싶고, 파스타도 먹고 싶을때가 있다. 몇달전 크림 파스타를 두부면으로 하다 망한 적이 있었기에 조심스러웠다. 출처는 어쩌다 키토식단 입문편 참고 [브런치북] 어쩌다 키토식단 입문편 (brunch.co.kr)
그러나 찾아내고야 말았다. 단백질을 베이스로한 파스타면을. 쿠X에서 9000원 가까이 주고 250g를 구매했는데 상품평이 몇 없어서 불안했다. 심지어.. 고무 씹는 맛이다. 이거 먹을거면 그냥 일반면 먹는게 낫겠다는 평이 다수였지만 그래도 모험을 강행했다. 그래서 호기롭게 산 프로틴 55% 파스타면. 맛이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보셔라 ~ 읽어주실거죠? (성분명이 너무 착했다. 면 100g당 당류0g에 탄수27g 정도였나. 시중에는 없는 저세상 성분... 그래서 혹해서 샀다.)
재료: 프로틴 혹은 저탄수, 저당 파스타면, (우유 300ml, 물 300ml 이건 면 익는 정도,
간보면서 조절하시길)체다치즈 2장, 베이컨, 양파, 버섯, 버터 1숟갈, 다진마늘 작은 1티스푼
소금, 후추 약간, 치킨 스톡 1숟갈
1 면을 따로 삶는다
2 베이컨, 양파, 버섯을 먹기 좋게 썰어둔다
3 그동안 버터를 녹이고 다진마늘을 볶은뒤 2의 모든 재료를 넣고 볶아준다.
4 3의 재료가 약간 익으면 우유, 물을 넣고 미리 삶은 면을 투하후 졸여준다
5 약간 소스가 졸아드는 것이 보이면 치킨스톡, 소금, 후추를 넣고 더 면을 졸여준다
6 꾸덕하게 소스가 만들어지고 면이 익으면 파슬리를 올려 접시에 내면 완성
실제 먹어본 평으로는 이렇게 먹으니 소스는 간과 맛이 갓벽했으나 면이 아무리 졸여도 졸여지지 않는달까. 그래서 멘붕이었으나 장점은 그래서인지 절대 잘 불지 않는 면이라는 것. 크림보다는 오일파스타에 어울릴 프로틴 파스타면이라는 평. 약간 호밀 씹는 식감. 면의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지만 키토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먹으면 먹을만한맛. 생각보다 불호는 아니었으나 파스타면에 소스가 간이 잘 배지않아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결론은 가성비는 좋지 않다는 점. 이 면으로는 오일 파스타를 해서 드시거나 전에 올린 감바스 레시피에 면만 삶아서 같이 먹기를 추천. 충격! 감바스는 살안쪄, 10분컷 키토 감바스 만들기 (brunch.co.kr)
한줄평: 이렇게까지 먹어야 하나 싶지만 의외로 키토인 정체성으로 무장하면 속세맛 100%는 아니지만 대체 식품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