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는 나았던 오늘 하루
어제 배달시킨 순두부찌개가 문제였는지 오늘 화장실을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타인의 sns를 보며 이 사람은 오늘 이런 걸 먹는구나 확인한 후
원래 예정에는 없었지만 퇴근 하는 길
초코 와플이 엄청 땡겼던 오늘
사실 어제부터 빵은 조금 쟁여두고 싶었었는데
칼퇴와 함께 집에 가는 길 집 근처 카페들의 후기를 살펴본다.
가격대, 배달비를 고려한 다음 드디어 한 군데를 픽했는데 이름부터 OO대학
와플 맛 없을수가 없는. 맛 없으면 사기다 싶었다.
누텔라 범벅을 원했는데 누텔라 범벅에는 꼭 바나나가 들어가서
바나나 들어간 것은 왠지 싫었는데
순수 리얼 100% 초코만 원했다.
결국 고르고 골랐던 초코 크림 범벅 젤라또 와플!
보냉팩 포장을 추천하여 500원 추가후 보냉팩을 넣어줬지만
드라이아이스는 아닌지라(베스킨 라빈스의 파인트 포장 생각하면 노노)
초코 아이스크림은 개봉하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계속 초코 육수 쏟고 계셔서 숟가락 떠서 먹어야 할 정도
그치만 초코 진하기가 마음에 들긴 했다.
역시 이건 아이스크림을 배달시킨 내 잘못.. 이라 생각하며
다음에는 생크림이나 와플에 발라서 육수를 흘리지 않는 메뉴를 선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joyfulcaptures, 출처 Unsplash
오늘 내가 디저트를 먹었던 이유는 어제부터 먹고 싶다는 빵에 대한 갈망과
타인이 먹었던 먹음직스러웠던 초코 와플의 시각화 마케팅
곧 다가오는 호르몬 데이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실제로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전 보여주는 광고에 노출되는 우리는 은연중에 그 브랜드, 네이밍을 기억하고
그 제품을 사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것은 매번 배달을 시킬 때마다 나만 겪는 징크스(?) 인지는 모르겠는데
어플 사진에 나온 메뉴보다 실제 메뉴가 도착했을 때 그 기대감이 반이하로 떨어진다.
배달어플 사진에서는 세상 하나밖에 없는 맛있는 메뉴 같았기 떄문이다.
그러나 맛을 보면 기대 이하, 중간 정도만 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배달로 시킨 와플은 초코렛 아이스크림은 굳...
초코렛 아이스크림은 계속 눈물을 흘러 뚝뚝 떨어지는 것
말고는 괜찮았으나 와플 빵이... 이제 씹으면 딱딱한... 입 천장이 아픈...
이건 내 나이가 문제인건가. (사실 30대 중반.. 건강합니다.)
다음에는 초코 크포플을 씹는 게 내 턱관절과 입천장 건강에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omgitsyeshi, 출처 Unsplash
우리가 지금 배부르지만 이거 아는 맛인데, 몸에 안 좋은 것도 아는데 알면서도 디저트를 먹는 심리?
그래서 정말 한번쯤은 우리가 디저트를 먹는 심리를 생각해보자는 거다.
특히 요즘 카페가면 4인 가족기준 우리집은 각자 빵 1개씩만 사고 음료수하면.. 3~4만원 정도 나오더라.
베이커리 카페 기준 이야기 하지만 각 매장별로 가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
가끔은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고 밀가루 많이 먹으면 속이 부대끼기도 하다.
그런데도 알면서도 우리가 디저트를 먹는 심리는 뭘까?
밀가루 몸에 안 좋은 거 안다
설탕 몸에 안 좋은 거 안다
빵만 먹어제끼면 체중증가로 가는 급행열차인 것도 안다
가격도 밥 값 대비 싼 편도 아니다.
유명한 디저트 카페는 정말 밥 값 만큼 나오더라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디저트에 관심 있으며, 예쁜 카페에 가려고 하고 먹으려고 할까?
© brigittetohm, 출처 Unsplash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테지만 추측해보았다.
1. sns의 발달로 멀리 떨어진 친구도 뭐하고 사는지 엿보기 가능!
이 친구가 어딜 갔다왔다는데 하필 디저트 카페였다. 근데 별점을 5점이나 줬네?
친구가 맛있는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친구 혹은 sns에서 밀어주는 디저트 맛집이라면 나도 빠질 수 없지!
한 번 가봐야 겠다하는 마음. 왠지 그래야 MZ 세대에 뒤쳐지지 않을 것 같다형
2. 단 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오늘도 호랑말코 같은 상사에게 혼났다.
아 기분도 안 좋은데 디저트로 스트레스 좀 뿌셔야 겠다형.
3. 예쁜 카페에서 아아 한 잔 마시며 디저트 한 입 먹으면 세상 햄볶.
지구 모든 스트레스 뿌셔뿌셔. 나에게 주는 보상 & 카페 인테리어 보며 대리만족형
4. 포털 검색하면 나오는 우리 동네 맛집. 다른 사람들도 가봤다는데
아무 디저트 먹기는 싫고 나는 좀 검증되고 사람들이 많이 먹어본 후기가 좋은 디저트를 먹고 싶다형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시나요?
저는 2~3번 둘 다 해당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호르몬에 KO패 당하고 디저트 시켰던 저의 일상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앞으로도 많관부~!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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