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MSG에도 적정선이 있을까?

by 유의미

생각해보면 나는 어렸을 때 가공식품에 노출 되기 쉬웠던 아이였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는 제한적이었다.




라면을 가장 많이 먹은 것 같고, 거기서 조금더 업그레이드 된다면 계란말이 정도였다.

라면, 계란, 두부로 만든 찌개, 떡볶이, 분홍 소세지 정도가 주식이었던 것 같다.





부모님이 1000원 2000원을 텔레비전 밑에 두고 가셨는데 당시 1000원이면 김치라면을 4개 살 수 있었다.

어른이 되고 나서도 그 때 입맛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지 지금도 떡볶이, 라면을 좋아한다.





라면은 그래도 덜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

떡볶이도 자중하려고 하나 가장 끊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떡볶이가 아닐까 싶다.

지금도 최애 음식.. 주먹밥에 튀김 찍어먹으면 추릅...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맛...






그 때는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햄버거나, 피자, 치킨을 먹고 싶을 때 사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더딘 시간을 흘러가서 취업을 하고 30대 중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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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sonbrand, 출처 Unsplash







저녁을 차리면서 문득 이 생각이 났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먹고 싶었던 가공 식품, 패스트 푸드나 배달음식을 많이 먹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30대가 되니 맨날 이렇게 먹는 게 물렸다.

그리고 몸도 안 좋아지고 배도 나오고 등등.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최소한의 섭취를 권장하지만 오늘은 굉장히 피곤했다.

4일 일하고 드디어 내일 하루 쉬는 날이었다.

원래는 김밥을 싸려고 했으나 손 가는 게 많아서 치킨 가라아게와 돈까스로 가츠동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가끔은 이렇게 피곤하고 지쳐서 밥차리기 싫을 때 종종 가공식품은 그럴싸한 식단이 된다.

어차피 배달시켜도 가공식품일테니 이왕 가공식품을 먹는다면 집에서 사놓은 가공식품이 더 싸니까 말이다.

로켓 프레쉬로 가공식품을 조금 장전해두었다.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안 좋지만 밥차릴 힘이 없을 때 배달시키고 싶을 때 한 두 번

이렇게 차려먹는 건 괜찮아 라는 합리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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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동 만드는 순서는 네이버 가츠동 검색후 레시피를 참고했다.

일단 쯔유 있으면 좋고 없다면 간장으로도 만들 수 있다.











재료: 돈까스 2장, 양파 조금, 대파, 계란 3개, 간장 2숟갈, 물400CC 설탕 조금(스테비아로 대체),

육수맛을 내기 위해 연두 2~3숟갈 (3인분 기준)






1 먼저 간장, 물, 설탕, 연두를 계량하여 용법대로 넣는다. 물을 끓이면서 썰어둔 양파를 넣는다.

2 계란을 풀어두고 알끈을 제거한다.

3 물이 어느 정도 끓고 소스가 끓여지면 계란을 넣는다. 계란이 약간 익도록 한다. 익힘 정도는 개인의 취향

4 미리 튀겨둔 돈가스를 썰어두고 30초 정도만 소스에 넣고 끓이면 끝.

(너무 오래 끓이면 돈가스의 겉바속촉이 없어지니 주의)







첫째의 반응은 돈까스가 눅눅해서 먹기 싫다고 했다. 계란을 익히느라 너무 많이 끓였나보다.

다음번에는 30초만 불을 끄고 돈가스만 담갔다 빼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남편몬은 그 눅눅한 돈가스를 다 먹어주었다. 역시 서로 싸울 땐 피 튀기게 싸우지만 남편밖에 없다

밥하기 너무 싫어서 배달 지를 뻔했는데 가공 식품이 있어 편하게 차린 저녁.







결론: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지만 경우에 따라 조금씩 활용하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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