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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루 Jan 11. 2023

사람 일 아무도 모른다.

하다 보니

요즘 사람일 모른다는 말을 많이 했다. 사람일은 누구도 예상 못하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예고 없이 와서 더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개그우먼 강민경이 국가대표 사격 선수가 되고 


요즘에 뜨고 있는 다나카 김경욱도 여기저기 핫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내가 즐겨보고 있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나 , 빠니보틀도 유튜버 공간이 아닌 TV 방송에도 나오고 있다.



2년 전 코로나로 인해 휴직을 들어갔을 때 나는 유튜버에 눈을 떴었다. 그전에는 유튜버는 거의 보지를 않았다.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1순위가 네이버였고, 그다음 구글이었다. 하지만 요즘 MZ 세대나 어린 친구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유튜브가 1순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이제 옛날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휴직 초반에는 내가 어떤 부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여러 유튜브 채널들을 기웃거렸다. 멍 하니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고개만 끄덕끄덕 하고 "아 이런 세상이 있구나"라고 체감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뭐라도 꾸준히 했으면 어떤 결과물이 나왔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마치 그때 삼성전자 주식을 샀으면 하는 생각으로..


여러 채널을 접하다가 한 여행 유튜버를 알게 되어서 지금까지 구독 중인 "곽튜브"라는 채널이 있다. 


이 채널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뭐랄까 제목처럼 사람 일 진짜 모른다는 말을 이 채널을 보면서 실감을 한다.


초창기 영상부터 지금까지 영상을 쭉~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의 성장 스토리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영상에는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해서 골든버튼을 받는 콘텐츠가 있었다. 달성하기까지 3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성공했다고 해도 깔 사람이 없을 거 같다.


영상만 재미가 있어서 100만 명 구독자를 어려운 것 같고, 자기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텔링이 될 만한 요소가 많은 것도 플러스 요소가 된 것 같다.



존버라는 말을 우리는 많이 쓴다. 


뜻 전달을 안 해도 다 아는 말이지만 꾸준히 버티는 것도 하나의 성공의 방정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 핫 한 캐릭터인 다나카 김경욱도 지금의 캐릭터를 우리는 모르는 동안 몇 년 동안 해왔다는 인터뷰를 봤다.


곽튜브나 다나카 김경욱도 인기를 얻고 성공을 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었겠지만 초반부터 절대 빛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꾸준히 하다 보니 운이 잘 맞아서 하나의 영상이 터지고 입소문을 타면서부터 탄력을 받지 않았을까


존버를 다른 말로 "하다 보니 하다 보니"라는 말로도 바꿔 쓸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다 보니

브런치에 글을 꾸준히 써보니

꾸준히 책을 일주일에 한 권씩 읽다 보니


등등 여러 가지 "하다 보니"라는 말을 붙이면 언젠가는 빛을 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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