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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건 Oct 19. 2021

모순된 감정

잠 안자기 기술 시전하는 장 모씨(3세, 여)


요즘 장모씨(3세, 여)가 갖은 핑계를 대며 안잔다고 뻐팅기신다.


책을 읽어주면 2번만 더 읽어달라하고, 누우면 목이 마르다 하시고, 물마신 후에는 음악을 듣자고 하고, 음악을 들으면 덥다고 부채를 가져오라고 하시고 부채를 가져다드리면 다시 목이 마르시다 하신다.


점점 안잠자기 기술이 발달한 장모씨가 오늘은 이것만 읽어달라며 가져온 책은 그림성경(430페이지).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상황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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