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없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쓸모 없는 사람도 두 종류가 있다. 천성이 게으르고 강단이 없어서 정말 쓸모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고......나를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로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다른 종류의 쓸모 없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된 사람들이다. 일을 하려는 욕구로 불타지만 손이 묶여 있고 갇혀 있어서, 한마디로 어려운 환경이 그를 억눌러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이지.
그런 사람은 본의 아니게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경우다. 새장에 갇힌 새는 몸이 오면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어딘가에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잘 안다. 단지 실행할 수 없을 뿐이다.
본의 아니게 쓸모 없는 사람들이란 바로 새장에 갇힌 새와 비슷하다. 그들은 종종 정체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정말이지 끔찍한 새장에 갇혀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의 일부
세상에 쓸모 없는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누었다. 게으르고 강단이 없는 사람, 그리고 끔찍한 새장에 갇혀 있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