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못해요'

용기, 나

by 정강민

(초등학생이 쓴 시)

- 용기 -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나는 못해요'




- 나 -

우리 반 어린이수는

내가 있어야

26명이 된다.


우리 나라 인구 속에

나도

한 명으로 들어간다.


지구의 무게를 계산할 때

내 몸무게도 더해지겠지.


크고도 넓다는

이 우주에서

내가 차지한

넓이는 얼마일까?


내가 없으면

우리 어머니는

온 집안이 다 빈 것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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