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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 Oct 15. 2022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

- 행복하자!

우리는 간혹 알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나는 똑똑한 걸까? 이 정도면 나는 성공한 건가? 이 정도면 나는 부자인 건가? 이걸 알아보는 괜찮은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남에게 증명하려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던져 보면 됩니다. '그렇다'라는 답이 나온다면 똑똑하지 않은 겁니다. 부자도 아니고요. 성공한 것도 아닙니다. 간단하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만난 부자들은 자신의 부를 남에게 증명하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 이야기를 신이 나서 줄기차게 합니다. 


부자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이 훨씬 자신을 증명하는데 버거울 만큼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더군요. 자신이 하고 있는 현재 일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요. 이깟거... 이러면서요.  


제가 일하면서 만나 본 스타급 연예인들이 몇 있습니다. 차인표 씨나 소지섭 씨... 이런 분들과 책을 만들 기회가 있었거든요. 당연하겠지만 그분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의 유명세를 주변 사람에게 증명하려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느 행사에 참가했다 만난 '무명' 개그맨이 자신이 나온 프로그램을 늘어놓으며 '유명' 개그맨 인척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요.(더 무명인 저를 어찌나 깔보던지요.) 


제가 만난 똑똑한 사람들은 대부분 저마다의 일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며 나 이만큼 똑똑해, 이만큼 머리가 좋아, 이만큼 영리해, 하며 자신의 똑똑함을 증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저 녀석 천재야, 엄청 머리 회전이 빠르군, 하며 감탄할 뿐입니다. 남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공연히 자신의 똑똑함과 부와 성공을 남에게 증명하려 할수록 그것과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정말 행복한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지 않나 봅니다. 대체로 행복을 자랑하는 이들은 스스로의 삶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너무 증명하려 하지 말고, 우리 행복하게 잘 삽시다!


어려운 시절, 잘 이겨내보자구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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