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난 이런 이런 매니저가 되어야 겠구나
전 편 글에 마지막 호주회사에서 만났던 뚝심있는 매니저에 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했었다.
https://brunch.co.kr/@jkstory/29
호주 생활 중 마지막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 매니저가 몇명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 같이 일했던 호주인 매니저 분이 계신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주 감사하신 분.
이 분을 보면서 나도 훗날 이런 상사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미래에 내가 어떤 매니저가 되고 싶은지 본보기를 보여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1. 본인의 신념과 기준이 확고하다.
본인이 판단했을 때 아닌 부분은 확실하게 의견을 표출하셨다.
부하 직원이 부당한 일이 있을 때는 단호하고 직원들을 말을 하실 수 있는 용감한 분이셨다.
질문을 할 때는 성심 성의껏 도와주고 사장한테 말을 할 수 있었던 용기.
결국 이 매니저분이 퇴사하셨을 때 6명 중에서 3명의 다른 직원이 같이 떠났었다.
(그 3명은 50대 남성분들)
2. 부하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신다.
항상 열려 있으셨다. 아침에 출근 하실 때 "Hello, everyone" 퇴근하실 때 "Bye, everyone"
인사는 정말 기본중에 기본이고 내가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3. 의견을 말할 때 충고, 조언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다.
고민이 있을 때 같이 들어주시고 본인 삶의 경험을 얘기해주셨다.
'이래라 저래라' 그 어떤 충고나 조언은 없었고 질문자가 스스로 생각을 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성을 던져주셨다.
이 매니저분이 퇴사하셨을 때 나는 카드에 이렇게 썼다.
"저는 매니저님을 통해서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뒤로 나한테 레퍼런스도 따로 써주셨고 인생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따라오는지 알게 해주셨던 어른이셨다.
나도 나중에 팀리더 매니저로 일을 할 때 '배울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라면서...